대형서점서 책 훔치다 직원 폭행 서울시 간부 입건

기사등록 2017/11/16 12:11:30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대형서점에서 책을 훔치다 이를 제지한 서점 직원을 밀친 서울시 국장급 간부가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50)씨를 준강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낮 12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서점에서 책 한권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다 이를 보고 쫓아온 보안팀 직원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책을 외투 호주머니에 넣은 채로 서점 밖으로 나가다가 보안팀 직원에게 발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왜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우발적이고 피해자와 합의된 부분이 있어 준강도 혐의가 아닌 절도 및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소속 고위 공무원인 A씨는 인사교류 차원으로 서울시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5일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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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서 책 훔치다 직원 폭행 서울시 간부 입건

기사등록 2017/11/16 12:11: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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